Tsunesaburo
Makiguchi

교육자 Educator

교육 개혁가로서의 면모

시로카네 심상소학교 학생들과 (앞줄 왼쪽 두 번째)

마키구치 선생님은 약 20년간 도쿄의 여러 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다. 교직생활 동안 교육 이론과 실천에 관한 방대한 기록을 메모로 남겼다. 이후 제자 도다 조가이(훗날 조세이로 개명)와 함께 이 기록을 편집, 네 권의 창가교육학체계로 출간한다.

교육자로서 마키구치 선생님은 형식에 치우친 암기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일깨워주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선생님은 “교육의 목적은 지식 전달이 아니다. 학습자 스스로가 연구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학습자의 학습과정을 이끌어주고 안내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키구치 선생님이 젊은 시절, 일본 교육의 목표는 국익을 위해 충성하는 국민 양성에 맞춰져 있었다. 시간이 흐르며 일본이 군국주의 팽창의 길로 접어들자, 교육은 군국정부에 대한 맹목적 복종을 주입하는 수단으로 변해갔다. 당국의 이러한 행보는 신성한 천황의 뜻을 받드는 것으로 정당화되었다.

그러나 마키구치 선생님의 교육철학은 이러한 당시 풍조와는 극명히 대조되었다. 선생님에게 교육은 어린이의 행복을 위한 것이었다. 교육은 어린이들의 마음과 정신을 활짝 열어 창조적으로 자신의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었지, 결코 온순하고 복종적인 국민을 찍어내는 수단이 아니었다.

[이 부분의 글은 동양철학연구소 앤드루 거버트 연구원이 작성했다.]